우투·삼성證, 국토부 기금위탁 우선협상자 선정

더벨 김동희 기자 | 2010.04.06 10:04

현대·매래證 차순위···8~12일 협상후 MOU 예정

더벨|이 기사는 04월05일(11:06)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국토해양부가 국민주택기금을 운용할 위탁증권사(투자일임형 :Wrap 운용사) 우선협상자로 우리투자증권삼성증권을 선정했다. 차순위에는 현대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뽑았다.

국토부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우선 협상자와 구체적인 조건을 조율하고 13일께 운용이행약정(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조건이 맞지 않으면 차순위와 협상하게 된다.

우리투자증권은 자산운용전략 포트폴리오 구성 등 기술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이 국토부 거래은행에 선정된 것도 시너지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은 연기금 풀과 노동부 자금 등 과거 운용실적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


증권사 관계자는 "우리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모두 대형사여서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능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우리투자증권은 예금창구인 우리은행과의 협력이, 삼성증권은 노동부와 연기금 풀 등의 과거 실적이 좋았다"고 말했다.

자금은 이달 중순경에 집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규모는 각각 1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으나 국민주택기금 상황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이 자금은 위탁 증권사가 다시 위탁 자산운용사를 선정, 주식(한도 13%)이나 채권(87%)에 투자하게 된다.

국토부는 지난달 5일 입찰제안 요청서를 증권사에 발송해 국민주택기금 위탁증권사 선정작업에 나섰다.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1차평가를 마치고 지난 2일 우선협상자 선정을 의결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위탁증권사 선정절차는 MOU를 체결해야 끝난다"며 "우선협상자와 조건을 맞춰 조만간 최종 운용사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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