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전봇대 뽑혔다"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0.04.06 06:00

서울시, 지난 3일 전선 제거 및 전봇대 절체 작업 완료

남대문시장 내 전봇대가 모두 사라졌다.

서울시는 쇼핑객들이 몰리는 시간을 피해 지난 3일 오후 10시30분부터 4일 오전 9시까지 남대문시장 내 전봇대 25개를 제거하는 공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14억5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중앙길과 남대문시장 1길의 전봇대 25개와 가공선로 연장 420m에 대해 전선지중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5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남대문시장의 전선과 통신선 지하 매설작업을 완료하게 됐다.

남대문시장은 그동안 차량과 쇼핑객, 노점상, 불법적치물과 전선과 통신선이 거미줄처럼 얽혀있어 쇼핑하는데 불편하고 위험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근 중국, 일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관광코스로 각광받고 있어 재래시장의 낙후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환경개선이 요구됐다.


시는 지난해 남대문시장의 쇼핑환경 개선을 위한 ‘남대문시장 정비 기본계획’을 시행하고 남대문시장 내 노후된 도로를 화강석과 아스콘으로 포장하는 가로환경개선공사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남대문시장에 쾌적한 쇼핑환경을 마련하는 노력들이 진행되면서 시대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남대문시장이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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