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 회장 글로벌 인재 직접 찾아나서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0.04.05 11:49

9~14일까지 美뉴욕·보스턴·시카고·샌프란시스코서 채용설명회 직접 진행

"혁신적인 글로벌 전문인재의 확보와 육성에 전력을 다해달라."

↑김승연 회장
올해 초부터 해외시장 개척을 기치로 글로벌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해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우수인재 발굴을 위해 미국을 직접 찾는다.

한화는 오는 9일부터 14일(한국시간)까지 미국 뉴욕과 보스턴,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 4개 도시를 순회하며, 하버드·예일·컬럼비아 등 아이비리그를 포함한 24개 유수 대학과 대학원 한인재학생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김 회장은 6일 출국해 그룹의 글로벌 사업현황 소개 및 비전 제시를 중심으로 한 현지 설명회를 직접 진행한다. 오너급 회장이 직접 해외에서 채용설명회를 직접 주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란 게 한화의 설명이다.

김 회장과 함께 홍기준 한화케미칼 대표(제조부문), 이용호 한화증권 대표(금융부문), 황용기 한화갤러리아 대표(서비스 레저 부문), 해외대 출신 선배 임직원들도 동행해 부문별 프리젠테이션을 열고 학생들과 간담회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장일형 그룹 경영기획실 부사장은 "경쟁이 치열한 해외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글로벌 우수인재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그룹 총수가 직접 나서서 면담 채용을 함으로써 한화의 글로벌 전략추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화는 이날 고려대를 시작으로 12일까지 국내 우수인재 채용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상반기 채용규모는 46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한화는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각 대학별로 주요 회사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임원들이 직접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한편 한화는 글로벌 인재육성 차원에서 MBA 이공계 대학원 등 임직원 해외유학연수도 지원하고 있다. 또 입사 3년차부터 과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지역전문가를 매년 선발해 계열사별로 사업을 추진 중인 해외 지역에 1년 동안 파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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