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에서 "독도 문제가 터지니까 정부는 주한일본대사를 불러 항의하고 정치권은 엄청나게 뭔가를 할 것처럼 했지만 천안함 사고가 나니까 독도 이슈는 사라졌다"며 "결국 일본의 지침을 묵인하는 형국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와 정당은 정부를 불러 '왜 조용한 외교로 가냐' 60년 역사를 그렇게 하다 사실 관계를 확인해준 것 말고 뭐 했냐"며 "냄비 끓듯 끓다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 망각의 늪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정부의 고민이 있겠지만 국회는 정부에 조용한 외교를 한다고 질책만 하지 말고 국회가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허 최고위원 등 여야 의원 50명은 지난 2008년 7월 역사 자료로 볼 때 대마도는 한국 고유영토라며 일본이 불법 점유한 대마도 반환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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