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판매 예상상회…관련주 주목-신영證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10.04.05 08:38
신영증권은 5일 애플 아이패드가 예상을 상회하는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 부품업체들에게는 긍정적인 뉴스라고 전했다. 관련주로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삼성SDI 등을 제시했다.

윤혁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언론에서는 3일 하루 동안 온 오프라인을 통해 아이패드가 60~70만대(사전 주문포함)가 판매됐을 것으로 추정했다"며 "이는 2007년 출시된 아이폰 첫날 판매량인 27만대보다 높은 수치"라고 분석했다.

윤혁진 애널리스트는 "아이서플라이는 아이패드가 올해 700만대 가량 팔릴 것으로 예상해 아이폰 첫해 판매량 610만대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아이패드의 조립(어셈블리)과 터치스크린을 포함한 대부분의 부품을 대만 업체들이 공급하지만, 가장 핵심 부품이라 할 수 있는 LCD패널은 LG디스플레이가, CPU인 A4칩 제작과 NAND 공급은 삼성전자가, 리튬폴리머 2차전지는 삼성SDI가 주력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아이패드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기존 노트북과 PC 시장의 잠식은 최소화될 것으로, 한국 부품업체들의 신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며 "또한 시각적인 멀티미디어가 강조되는 아이패드는 신문, 잡지, 영화, 그리고 게임과 같은 컨텐츠 제작 업체에게도 새로운 시장을 열어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국 부품 업체들은 모두 규모가 큰 글로벌 기업으로 회사 전체 매출에서 아이패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직접적인 수혜 규모는 제한적"이라면서도 "아이패드 판매 호조에 따른 관련 산업에서의 수급 개선 등 간접적인 영향까지 고려한다면 한국 대형 IT업체들에 대한 긍정적인 뉴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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