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출시 첫날 60만~70만대 팔려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10.04.04 18:58
IT 업계와 소비자들의 큰 관심 속에서 3일(현지시간) 첫선을 보인 애플의 아이패드가 출시 첫날 기대 이상의 판매 호조를 보였다.

포춘에 따르면 시장분석가 진 문스터는 이날 밤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아이패드 60만~70만대(사전 주문 포함)가 판매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인 20만~30만대의 두배 이상이며 일부 전문가들의 예상치 30만~40만대도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뉴욕의 한 애플 매장의 경우 과거 아이폰 출시 때보다 많은 고객들이 몰려드는 현상이 빚어지는 등 이날 미국 애플 매장은 모두 문전성시를 이뤘다.


일부 고객들은 아이패드를 구입하기 위해 전날부터 밤을 지새우며 매장 문이 열기를 기다리기도 했으며 일부 외신은 이날을 '아이패드의 날'(It's iPad Day)이라고 부를 정도로 아이패드의 열풍을 주요 기사로 다뤘다.

지난 2007년 6월 출시된 아이폰의 첫날 판매량이 약 20만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아이패드의 인기는 폭발적인 셈이다.

당시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 이퀴티 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 출시 첫 날 20만대의 아이폰이 팔린 것으로 추정됐으며,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5만~20만대의 상한치와 일치했다. 아이폰 독점 이동통신사인 AT&T는 지난 24시간동안 1800개 매장 대부분에서 아이폰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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