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다리 붕괴 "노후화 때문인듯"(상보)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0.04.04 15:50
4일 오후 12시 20분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청룡다리의 인도 일부가 붕괴돼 정모(52)씨가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1984년도에 만들어진 다리여서 노후화된 탓에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부상당한 사람은 1명으로 파악됐으며 현장에 인원이 나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부상을 당한 정모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다리 주변 차량 통행을 통제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청룡다리는 10여일 전 안전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우측 난간이 휜 것으로 파악돼 4개 차로 중 2개 차로의 차량 통행이 금지됐으나 보행자의 다리 통행은 제한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관할 관청은 사고 직후 다리 난간 붕괴 원인 규명에 나섰으며 경찰은 청룡다리 관리 책임자인 국민체육진흥공단 올림픽공원 시설관리팀 관계자를 상대로 책임 소재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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