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삼성전자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0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윤 고문은 작년 4분기 1만4774주의 스톱옵션을 행사했다.
작년 4분기 삼성전자의 평균 주가는 75만746원으로, 평가차익은 70억6265만원으로 추산된다. 윤 고문은 2008년 5월 회사를 퇴임, 금감원 지분변동 공시 대상이 아니어서 주식 매도 여부는 알수 없다.
윤 고문은 2000년 3월16일 10만주의 스톡옵션을 그 당시 주가인 27만2700원의 행사가액으로 부여받았다. 행사기간은 부여일 후 3년이 지난 날 부터 10년 후인 지난달 16일까지였다. 윤 고문은 취소수량 5226주를 뺀 9만4774주 가운데 남아있는 1만4774주를 기한만료 전에 행사한 것이다. 2001년에 행사가격 19만7100원에 부여받은 10만주는 2007년 1분기 중 권리를 모두 행사했다.
삼성전자는 2000년 3월, 2001년 3월, 2002년 2월 3월, 2003년 3월, 2004년 4월 10월, 2005년 12월 등 여덟차례에 걸쳐 스톡옵션을 임직원에게 부여했다. 윤 고문과 이학수 고문(전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은 2000년과 2001년 10만주씩 각각 20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받았으며 이 고문은 작년 3분기에 전량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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