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관계자는 4일 "기상상태 악화로 소청도 인근으로 피항해 있던 삼아2200호가 백령도 사고 해역에 도착했다"며 "그러나 파도가 높아 고속단정(RIB)는 아직까지 투입을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민간업체·해경과의 인양작업에 대한 협의를 마치고 세부적인 인양작업 계획이 나오면 오늘 저녁이나 내일 크레인을 투입해 인양작업을 본격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아2200호가 투입될 경우 해양 구조 전문가들인 민간 잠수사들이 사고지점으로 내려가 함체가 놓여있는 상태와 함체가 놓여진 갯뻘의 특성 등을 우선적으로 조사하게 될 것이라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오후 3시경 3200톤급 해상크레인이 사고해역을 향해 출발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해상크레인은 4~5일쯤 현장에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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