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월드컵때 서울·청계광장 개방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0.04.04 11:15

서울시청내 화장실 개방, 아리수 제공, 거리응원 지원단체는 광장 사용료만 부담

2002년 월드컵 당시 길거리 응원의 메카로 자리 잡은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이 남아공월드컵 기간에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오는 6월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위해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을 개방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시청내 화장실을 개방하고 아리수를 제공하는 등 각종 편의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거리응원 지원을 원하는 단체나 기업은 별도의 비용 없이 조례가 정한 사용료만 부담하면 된다. '서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에 규정된 사용료는 1㎡당 10원(1시간), 기본사용료는 시간당 주간 13만원, 야간 16만9000원이다.

다수의 단체나 기업이 참여를 희망하면 기업 간 상호조정 후 사용료를 공동 부담해 1개 기업이 독점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서울광장과 청계광장에서 월드컵 거리응원 지원은 예선전 3일(6월 12일, 17일, 23일)과 16강전 등 한국전에 국한된다.


사용신청 기간은 행사당일 60일전부터 7일전까지며 서울시 총무과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단 서울광장의 조성목적이 시민의 건전한 여가선용이나 문화 활동이므로 조례규정상 단체나 기업의 로고 등 브랜드를 광장에 노출시킬 수 없다.

시 관계자는 "2010 남아공월드컵 응원전이 단체나 기업의 주도가 아닌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시민을 위한 행사가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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