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호스인줄 알았는데 남 상사 시신"

백령도(인천)=김훈남 기자 | 2010.04.03 20:14

軍 "아직 내부진입은 못해"

'천안함' 수색 작업을 하던 군은 "소방 호스인 줄 알고 잡았더니 사람 다리였다"면서 남기훈 상사로 추정되는 시신 발견 정황을 3일 밝혔다.

↑고 남기훈 상사
군은 "아직 내부로 진입 하지 못했고, 외부에 있던 시신을 발견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당시 군은 대형 로프로 따라가서 인도선을 몸에 감고 벽을 더듬으면서 절단면까지 접근을 했고, 절단면에서 실종자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남 상사는 명찰이 달린 제복을 입고 있었고, 밑에는 내복을 입고 있었다.


군은 "함미가 기존에는 밑 부분이 떴다고 알려졌는데 절단면을 보니까 아래쪽은 별로 안 들렸고, 1층은 안 들렸는데 2층은 들려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압력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조류 때문에 뱃머리 부분은 그대로, 상부 부분은 들려 있다"면서 침몰된 천안함의 현재 상태를 상세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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