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이날 시신 발견 직후 광양함으로 시신을 옮겨 유족들을 상대로 신원을 확인했다. 군은 이날 오후 5시50분쯤 함미 부분에 대한 수색작업에 나서 20분 만에 부사관 식당이 위치한 함미 갑판 부분에서 남 상사의 시신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자 가족협의회 이정국 대표는 "남 상사의 시신이 오후 수색작업 도중 발견됐고 발견 즉시 인양됐다"고 전했다. 남 상사의 시신이 발견된 함미 절단면 부근에는 사고 당시 실종 승조원 상당수가 머무른 것으로 알려져 추가 실종자가 더 발견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평택 2함대사령부를 잠시 떠나있던 남 상사의 가족들은 군 측의 연락을 받아 평택으로 돌아오고 있다.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시신발견 후 인양 및 장례절차 등은 군에 이양한 상태다.
발견 당시 남 상사는 전투복 상의에 하의는 속옷 차림이었으며 군은 남 상사의 시신을 일단 독도함으로 옮긴 뒤 군 헬기를 이용해 분당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후송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군이 남 상사 시신 외에 추가로 시신 1구를 발견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추가로 시신이 발견됐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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