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수색'민간 저인망어선 '금양호' 침몰 추정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10.04.03 00:28

9인 생사확인 안돼…다른 어선과 충돌 가능성

천안함 실종자 수색에 참여했던 민간 쌍끌이 저인망어선 '98금양호'가 2일 천안함 사고해역 3km부근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일 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일 오후 8시30분께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남서쪽 30마일(약 48km) 해상에서 선원 9명을 태운 99.48t급 저인망어선 98금양호로부터 조난신호가 발생한 뒤 끊겼다. 이후 사고해역에 파견된 경비함정이 기름띠를 발견하면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어선을 비롯한 쌍끌이 저인망어선 10척은 이날 오후 2시20분부터 백령도 사고 해역에서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그물이 파손되는 등 문제가 발생해 작업을 중단하고 복귀했다. 자세한 침몰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캄보디아 쪽 어선과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금양호가 천안함 수색 작업 중 침몰한 것은 아니며, 수색작업이 끝난 이후에 사고가 발생했다는 공식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보물이 와르르' 서울 한복판서 감탄…400살 건물 뜯어보니[르포]
  2. 2 '공황 탓 뺑소니' 김호중…두달전 "야한 생각으로 공황장애 극복"
  3. 3 김호중 팬클럽 기부금 거절당했다…"곤혹스러워, 50만원 반환"
  4. 4 이 순대 한접시에 1만원?…두번은 찾지 않을 여행지 '한국' [남기자의 체헐리즘]
  5. 5 생활고 호소하던 김호중… 트롯 전향 4년만 '3억대 벤틀리' 뺑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