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토요타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빠르게 회복하며 리콜 파장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사상 최대 판매량을 올렸지만 시장 평균에 못 미치는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일본 토요타가 대량 리콜로 생긴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있습니다.
토요타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18만 6천8백여대를 팔아 미국 시장 2위를 탈환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41% 급증했습니다.
지난 2월 토요타 판매가 9% 감소한 것과는 크게 상반된 모습입니다.
미 GM은 18만 8천여대를 팔아 1위를 되찾았고, 지난 2월 GM을 누르고 1위에 올랐던 포드는 3위로 밀렸습니다.
GM과 포드도 지난해보다 각각 21%, 40% 성장하며 빠르게 판매를 회복하고 있습니다.
토요타 리콜 사태의 도화선이 됐던 렉서스 판매량도 같은 기간 42%나 늘었습니다.
이같은 토요타 판매 회복세는 5년간 무이자 대출 등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갑니다.
미국 언론 등 외신은 토요타 제품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가 무너지지 않았다고 해석을 덧붙였습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량을 나타냈습니다.
현대차는 4만 7천대를 팔아 15% 성장했고, 기아차도 3만 5백여대를 팔아 23.5% 늘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지난달 미국 시장이 전체적으로 106만 6천대, 24% 는 것과 비교하면 시장 평균에 못 미치는 결괍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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