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천안함 9시15분 비상상황 없었다"

머니투데이 김성현 기자 | 2010.04.02 15:46
천암함 사고 당일 밤 9시15분에서 군 발표 사고시각 9시22분 사이 정황과 관련해 의문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군이 "당시 비상상황이 없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합동참모본부 이기식 정보작전처장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9시16분에 비상황이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러한 정황은 아직까지 아무데도 없다"고 답했다.

이 처장은 "지금까지 가장 정확한 것은 9시21분58초에 지진파가 나타났다는 것"이라며 "공인된 기록으로 모든 사람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것은 그것뿐이어서 사고시각을 22분이라고 발표했다"며 "자세한 것은 조금 더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고 당시 비상경계태세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었느냐"는 질문에 "NTDS(해군전술지휘통제체제)상으로 봤을 때 정상적으로 기동했다"며 "여러 정황은 합동조사단에서 조사 중이기 때문에 명확한 것은 합동조사가 끝나면 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해경은 지난달 28일 사고시각을 9시15분으로 발표했으며, 30일에는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다 9시16분쯤 연락이 끊겼다"는 차모 하사 여자친구의 증언이 나와 9시15~16분 정황에 대한 의혹이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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