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한국 WGBI 편입 시기 상조"

더벨 황은재 기자 | 2010.04.02 14:50

기획재정부에 보낸 서한 "투자 절차 아직은 번거로워"

더벨|이 기사는 04월02일(14:45)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씨티그룹이 한국 국채의 글로벌국채지수(WGBI) 편입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에 '너무 빠르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더벨이 입수한 씨티그룹의 '한국의 WGBI 편입논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한국 시장이 많이 개선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은 한국의 WGBI 편입하는 일정을 잡기에는 이른 편(it is too early to set a timetable for the inclusion of Korea into the WGBI)"이라고 말했다.


씨티그룹 측은 또 투자자들의 의견을 빌려 "일부 투자자들은 한국 채권에 투자하는 데 문제가 없고 유동성이 없던 부분에서도 유동성이 상당히 증대됐다고 평가하지만 다른 투자자들은 여전히 투자절차가 번거롭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채권시장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투자 절차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씨티그룹 측은 2분기말에 다시 WGBI 편입과 관련한 의견을 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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