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국방 "피로파괴 가능성 있지만…"

머니투데이 김선주 기자 | 2010.04.02 14:58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2일 천안함이 피로파괴로 침몰했을 가능성과 관련, "가능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천안함은 1988년도에 만들어진 것이라 해군 군함 중 낡은 것이 아니었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긴급현안질의에 출석해 김동성 한나라당 의원이 "피로파괴설이 가능하다고 보느냐"고 질의하자 이같이 답변했다.

피로파괴(疲勞破壞, fatigue failure)란 재료에 변동하는 외력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면 어떤 시간이 경과된 후 재료가 파괴되는 현상을 말한다.


그는 "천안함은 중간급 이상 함정이다. 그렇게 낡은 함정이 아니라 피로파괴 될 정도는 아니었다"며 "2008년에 함정에 대해 창 정비를 했는데 창 정비란 배를 새로 만들다시피해서 검토하는 것이다. 함정에 이상이 없었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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