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심상정, 천안함 실종자 가족 방문·위로

평택(경기)=김훈남 기자 | 2010.04.02 12:20
노회찬, 심상정 진보신당 공동대표가 지난달 26일 서해 백령도 근해에서 침몰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의 실종자 가족들을 방문해 위로했다.

노회찬, 심상정 대표는 2일 오전 10시경 경기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 예비군 숙소에서 생활 중인 실종자 가족을 만났다고 밝혔다.

실종자 가족 방문 후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노 대표는 "아직도 실종자 가족들은 희망을 놓지 않았다"며 "(실종자가) 살아있다고 믿는 만큼 구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 대표는 "군의 위기관리 시스템에 문제가 있고 구조활동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쌍끌이 어선까지 사용하게 됐다"면서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모든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행한 심상정 대표 역시 "현 상황은 군이 제대로 통제되는지 의심을 갖게 된다. 군 수뇌부 역시 지나친 비밀주의로 사건을 오리무중에 빠트렸다"고 발언했다.

심 대표는 "최원일 함장과 생존장병의 증언, 교신일지 만으로도 사고 당시 정황에 접근할 수 있다"며 "실체적 정보를 공개하라"고 당국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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