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25분 고 한 준위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 영결식장을 찾아 고인의 영전에 헌화하고, 참모들에게 무공훈장을 수여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즉석에서 참모들에게 "한 준위는 통상적 활동 중에 사고를 당한 것이 아니라 전투 상황에 준하는 만큼 품격도 높이는 등 예우하는 게 마땅하다"며 무공훈장 수여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대통령 지시에 대한 이행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또 한 준위의 부인과 아들, 딸의 어깨를 한꺼번에 얼싸안고 "우리 국민이 한 준위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어 아들인 한상기 중위에게 "어머니 잘 위로해 드려라. 어머니에게는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참모들에게 "(한 준위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군인이다. 35년을 나라에 바쳤다"며 "최고의 예우를 갖추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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