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오토쇼에 참가한 현대차와 기아차가 해외 전문가들과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으며 화제를 일으켰다.
▲기아차가 뉴욕오토쇼에 내놓은 K5 (옵티마) 기아차는 1일(현지시간) 뉴욕오토쇼에서 K5(수출명 옵티마)와 '스포티지R'을 처음 선보였다.
▲기아차가 뉴욕오토쇼에 내놓은 K5 (옵티마) 후면 하이브리드 쏘나타로 시선을 집중시켰던 현대차는 처음 미 시장에 진출하는 에쿠스를 연달아 내놓았다. 특히 현대차는 에쿠스 구매고객에게 사용설명서 대신 터치스크린 모바일기기를 주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존 크래프칙 현대차 북미법인(HNA) CEO는 "누가 300쪽짜리 두꺼운 매뉴얼을 읽으려고 하느냐"며 "(에쿠스 고객들은) 터치스크린 화면으로 전자매뉴얼뿐 아니라 모든 현대차 라인업의 사진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아이패드가 3일 출시를 앞두고 많은 화제를 모으면서 현대차도 발빠르게 마케팅에 이를 활용한 셈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에 대해 "5만달러에 아이패드를 사서 에쿠스 한 대를 공짜로 받는 셈"이라며 "물론 실제로 그렇다는 게 아니고 말하자면 그런 것"이라고 전했다.
네티즌들도 "괜찮은 아이디어"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단 일각에선 "현대차가 정확히 '아이패드'를 준다고 한 게 아니라 그저 터치스크린 기기라고 언급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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