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고위간부, 누가 재산늘고 줄었나?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10.04.02 09:16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보건복지부 고위간부 11명 중 재산이 증가한 이는 4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정부공직자 윤리위원회가 발표한 고위간부 정기재산 변동사항 공개목록 자료에 따르면 복지부 고위간부 11명 중 전재희 장관 등 7명의 재산은 최소 2.5%에서 최고 53%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이는 최원영 기획조정실장으로 지난해 8억2936만원에서 올해 3억8974만원으로 53.01% 감소했다. 최 실장 본인과 배우자가 보유한 건물의 가액이 10억8745만원에서 5억5101만원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최 실장은 지난해 7억1200만원짜리 건물을 매도하기도 했다.

손건익 사회복지정책실장도 3억2620만원에서 2억6722만원으로 18.08% 재산이 감소했다.

반면 이진수 국립암센터장은 재산이 11억1983만원에서 13억1313만원으로 17.26% 늘어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인 고위간부로 꼽혔다.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도 17억2191만원에서 20억1893만원으로 17.25% 재산이 늘었다.


아울러 복지부 간부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이는 33억4589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장옥주 아동청소년가족정책실장이었다.

2위는 정형근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으로 30억8657만원(전년비 2.56%↓)을, 3위는 강재규 국립의료원 원장으로 24억원(전년비 4.03%↓)을, 4위는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으로 20억1893만원(전년비 17.25%↑)을, 5위는 전재희 장관으로 16억9532만원(전년비 4.8%↓)을 각각 보유하고 있었다.

전 장관은 배우자가 보유한 강릉 내곡동 토지의 가격이 2억4212만원에서 2억2744만원으로, 본인 및 배우자·장남이 보유한 예금이 8억660만원에서 5억5100만원으로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 장관 본인 및 배우자·장남이 보유한 건물 가액은 6억7600만원에서 8억8500만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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