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천안함TOD동영상 추가공개(상보)

↑ YTN 방송영상

천안함 사고 장면을 담은 열상감시장비(TOD) 동영상을 놓고 축소 은폐 논란이 일자 군이 동영상을 추가 공개했다.

군은 1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지난 26일 사고 당시 해병대 초소에서 촬영한 TOD 동영상 추가분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동영상 첫 화면은 밤 9시23분46초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합동참모본부 이영기 대령은 "TOD장비가 실제 시간보다 2분40초 빠르게 설정돼 있다"며 "천안함을 처음 포착한 시간은 21시26분27초"라고 말했다.

앞서 군은 지난달 30일 TOD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전체 40여분 분량 중 9시33분과 9시56분을 장면을 편집한 1분20초 가량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원태재 대변인과 이 대령은 "사고 당일 밤 '꽝'하는 폭발음을 듣고 해병대 초소에서 TOD운용병이 바다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9시33분 천안함을 포착했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