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천안함 '연안항해' 새로운 기동방법"(상보)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 2010.04.01 16:51

['천안함 의혹' 軍 해명]

군 당국은 1일 천안함이 백령도 연안으로 접근한 것에 대해 "승인된 정상적인 경비구역 내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경비함은 상급부서에서 지정한 구역 내에서 경비를 실시하고, 경비구역을 이탈시에는 반드시 상부에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따.

국방부는 "당시 천안함은 승인된 정상적인 경비구역 내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으며 백령도에 다소 근접해 기동한 것은 북한의 새로운 공격형태에 대응해 경비 작전시 지형적 이점을 이용하는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는 과거에 비해 기동공간 측면에서 좀 더 많은 융통성을 부여한 것"이라며 "천안함은 함장 부임후 (백령도 인근 기동노선을) 10여회에 걸쳐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사고 당시 천안함과 속초함 등 초계함 2척이 동시에 백령도 연안 인근에 있던 만큼 특수임무를 수행중이었던 것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국방부는 "속초함은 최초 천안함 남쪽 49km 지점에서 정상적인 경비 임무를 수행중이었다"며 "천안함 침몰 상황 발생 이후 2함대사의 지시에 따라 NLL 남단으로 전진 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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