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독도는 명백한 우리 영토…양보·타협 없어"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10.04.01 16:13
정운찬 국무총리는 1일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이며 어떠한 양보나 타협이 있을 수 없는 주권의 문제"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집무실에서 정재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등으로부터 '일본 초등교과서 검정결과 분석 및 대응방향'을 보고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일본 새 정부는 출범 후 아태지역과의 공동 성장과 번영 방침을 선언하고 우리와는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왔다"며 "그러나 이번 교과서 검정결과는 일본이 언급한 '동반자적 우의정신'에 어긋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올해는 한일병합 100년을 맞는 해로서 새로운 한일관계를 여는 원년이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역사인식의 공유가 전제돼야 하는데 자라나는 세대에게까지 그릇된 영토 관념과 역사관을 주입시키는 것은 심히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총리는 "우리는 일본이 역사를 왜곡하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진실을 가르치지 못하는 나라가 아니기를 바란다"며 "우리와 미래지향적인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의지가 있음을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실천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4. 4 "노후 위해 부동산 여러 채? 저라면 '여기' 투자"…은퇴 전문가의 조언
  5. 5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