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1일 "매년 창립기념일 때마다 뒤돌아보긴 하지만 30주년은 특히 의미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
윤 회장은 이날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경영 정신인 '또또사랑'이 문화로 정착해 지금까지 성장해왔다"면서 "웅진을 2015년까지 매출 15조원, 영업이익 2조원 대 그룹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또사랑'은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는 웅진그룹의 경영 정신이다. 초창기 어려웠던 시절, 신나게 일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해 '신기문화'를 만들었고 신기문화가 유지되려면 '사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또또사랑'을 경영 정신으로 정했다는 게 윤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사장단이나 임원회의 하면 지금도 '사랑'을 얘기한다"며 "자식이나 마누라가 미워질 때도 있는데 조직을 사랑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또 "회사와 가족, 그리고 노는 걸 사랑한다"며 "일은 집중이 중요하지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놀지 못한 나이가 돼서 "평생 잘 놀았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며 "모든 직원들에게 연차 사용을 격려하고 놀 수 있을 때 잘 놀라고 격려한다"고 덧붙였다.
효율적으로 일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 그러기 위해서는 쉴 수 있을 때 충분히 쉬면서 놀 줄 알아야한다는 설명이다.
윤 회장은 "어려운 때도 많았지만 웅진홀딩스를 비롯해 웅진코웨이 등 15개 계열사가 두루 잘 해나가고 있다"면서 "웅진을 국내 1등을 넘어 세계 1등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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