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금 웅진회장 "일하고 싶은 1위 기업으로"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10.04.01 13:45

창립 30주년 기자간담회..매출 15조원, 영업이익 2조대 그룹 성장 포부 밝혀

"웅진을 젊은 사람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선호기업 1위로 만들 것입니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1일 "매년 창립기념일 때마다 뒤돌아보긴 하지만 30주년은 특히 의미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


윤 회장은 이날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창립 3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경영 정신인 '또또사랑'이 문화로 정착해 지금까지 성장해왔다"면서 "웅진을 2015년까지 매출 15조원, 영업이익 2조원 대 그룹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또사랑'은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는 웅진그룹의 경영 정신이다. 초창기 어려웠던 시절, 신나게 일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해 '신기문화'를 만들었고 신기문화가 유지되려면 '사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또또사랑'을 경영 정신으로 정했다는 게 윤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사장단이나 임원회의 하면 지금도 '사랑'을 얘기한다"며 "자식이나 마누라가 미워질 때도 있는데 조직을 사랑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또 "회사와 가족, 그리고 노는 걸 사랑한다"며 "일은 집중이 중요하지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놀지 못한 나이가 돼서 "평생 잘 놀았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며 "모든 직원들에게 연차 사용을 격려하고 놀 수 있을 때 잘 놀라고 격려한다"고 덧붙였다.

효율적으로 일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 그러기 위해서는 쉴 수 있을 때 충분히 쉬면서 놀 줄 알아야한다는 설명이다.

윤 회장은 "어려운 때도 많았지만 웅진홀딩스를 비롯해 웅진코웨이 등 15개 계열사가 두루 잘 해나가고 있다"면서 "웅진을 국내 1등을 넘어 세계 1등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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