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식 합참 정보작전처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천안함이 침몰 상황이 있다는 것을 함대에서 확인한 다음에 전 함대 전력에 해상경계 태세 A급을 설정했다"며 "그 상황에서 속초함이 기동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속초함은 천안함 침몰당시 인근 해역에 있었지만 구조활동에는 참가하지 않아 논란의 대상이 돼 왔다. 특히 천안함 침몰 후 1시간 50여분 후인 오후 10시57분 76㎜ 주포를 5분여간 발포해 북한의 반잠수정을 추적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앞서 군 당국은 천안함의 함포 사격에 대해 "천안함 침몰 이후 북쪽으로 향하는 물체에 대한 자위권 차원의 사격이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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