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연금수령해도 돈불리는 변액보험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10.04.01 11:49
교보생명이 연금을 수령하는 기간에도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교보100세시대변액연금보험’을 2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연금수령 기간에도 적립금을 펀드에 투자해 연금액을 늘리는 형태로 미국 등 선진국에 보편화된 ‘실적배당종신연금’ 상품이다. 또 연금 개시 이후에도 계속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해 얻은 수익을 연금액에 더해 주는 게 특징이다.

기존 변액연금은 연금개시 전까지만 펀드 운용이 가능하고, 연금을 받기 시작하면 시중금리에 연동되는 공시이율을 적용해 공시이율이 물가상승률 보다 낮아질 경우 연금의 실질가치를 지키기 어려웠다.

하지만 교보생명의 새 상품은 생존기간 내내 투자가 가능해 투자실적이 좋으면 연금재원이 늘어 3년마다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게 회사쪽 설명이다.

투자수익이 좋지 않더라도 실적과 관계없이 한 번 오른 연금액은 그대로 보증지급한다. 연금 개시 이후 중도에 적립금을 꺼내 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 기존상품은 연금을 수령한 후에는 해약이나 중도인출이 불가능 했지만 자녀결혼자금, 치료비 등 노후에 긴급한 자금이 필요한 경우 언제든지 인출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보생명 정관영 상품개발팀장은 “미국의 경우 연금가입자의 85% 정도가 선택할 정도로 인기를 모은 상품”이라며 “연금자산의 수익성을 높이고 탄력적인 운용을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연금개시 이후의 사망보장 기능도 있다. 기존 연금보험과 달리 연금을 받는 도중 사망하더라도 남은 적립금을 모두 돌려 받을 수 있다. 이 금액으로 유족의 생활자금이나 상속세 재원으로 활용 가능하다.

코리아인덱스혼합형, 글로벌인덱스혼합형, 단기채권형, 채권형 4가지 펀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주식편입 비중은 연금 개시 이전은 50%, 이후에는 30% 이내다.

월 보험료가 50만원 이상인 경우 보험료에 따라 최고 2%까지 할인혜택이 있어 절약되는 보험료만큼 실질 수익률이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월 보험료 100만원 이상 가입고객에게는 ‘실버케어서비스플러스’가 제공된다. 연금을 받기 전에 암이 발병하거나 연금을 받기 시작한 후에 치매나 장기간병 상태가 되면 이에 대한 치료와 회복을 돕는 특별서비스다.

만 15세부터 65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연금개시 시점은 55세부터 80세 사이 중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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