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0년된 택시승차대 전면 교체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10.04.01 08:56
서울시내 택시승차대가 전면 교체된다.

서울시는 2001년 설치해 노후화된 택시승차대를 새로 개발한 서울시 표준형 택시승차대로 교체한다고 1일 밝혔다. 기존 택시승차대는 설치한 지 10년이 경과한데다 설치위치가 부적절하고 도시미관을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지난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새로운 승차대를 개발했다. 내구성이 좋고 승차대가 슬림해 신규설치가 쉬운 것이 특징이다. 광고면을 축소한 대신 해치문양을 표기하고 서울색을 사용해 도시미관을 살릴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서울시내 택시승차대는 모두 423개소로 이 중 무교동 등 12개소는 지난해 시범적으로 교체됐다. 시는 G20 정상회의 개최 예정지인 코엑스 및 플로팅 아일랜드가 위치한 강남구, 서초구 및 도심권을 중심으로 교체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또 자치구와 합동으로 조사를 실시해 승객 이용도가 떨어지는 곳의 택시승차대를 이전하고 추가 설치가 가능한 장소를 발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G-20 정상회의가 개최되고 '한국방문의 해'로 외국인들이 서울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택시승차대 전면 개선이 서울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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