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와는 1일 "삼성생명의 주당 공모희망가액 범위는 9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은 18조~23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 기준 5~8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삼성생명은 규모면에서 금융주인 KB금융지주와 신한지주 그룹에 속하게 될 것"이라며 "보험업종 뿐만 아니라 금융업종 전반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이와는 보험주 가치 산정에 주로 사용되는 내재가치(EV : Embedded Value) 기준으로 볼 때 삼성생명의 공모희망가는 2009년 12월 기준 1.08~1.38배라고 분석했다. 이는 삼성화재(1.24배)와 대한생명(1.1배) 수준으로, 동양생명(0.99배)과 동부화재(0.93배), 메리츠화재(0.72배)보다 높다.
삼성화재의 주당순자산배율(PBR)은 1.66~2.12배로 추산됐다.
다이와는 "삼성생명 상장으로 보험업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환기될 것"이라며 "보험업종 내 주도주와 소형주간 밸류에이션 격차를 재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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