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상장, 시기별 보험주 투자전략"-유진證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10.04.01 08:29
삼성생명의 상장 일정이 발표된 가운데 유진투자증권은 보험주 투자전략을 시기별로 3가지로 제시했다. 삼성생명 상장 전에는 생명보험주와 2위권 손해보험주에 주목하고 상장 후 3개월까지는 대형 생명보험주, 2위권 손해보험주, 수급요인을 고려한 업종내 롱숏(매수-매도) 전략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보익 연구원은 1일 삼성생명 상장 전까지는 수급 부담과 금리 인상 시기의 지연으로 보험주의 상승 탄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위권 보험주는 하방경직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삼성생명 상장 전 시기에는 생명보험주, 2위권 손해보험주에 주목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했다.

서 연구원은 이어 삼성생명 상장 후 수급부담이 해소되고 금리 인상론이 재기될 올해 하반기에는 기관들이 비중축소된 보험주 비중을 중립 이상으로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삼성생명, 삼성화재, 대한생명 등 빅3의 비중이 전체 보험주의 78%를 차지해 대형 생명보험주와 저평가 메리트가 큰 2위권 손해보험주의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삼성생명 상장 이후 시기별 주요 이벤트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서 연구원은 주장했다. 우선 오는 8월 일부 대형 기관의 삼성생명 매수 제한이 해지되고 9월에는 삼성생명의 코스피200인덱스 편입, 대한생명 예금보험공사 지분 매각제한이 해지된다는 것. 앞의 두 가지는 수급 개선의 요인이지만 세번째 요인은 수급 악화 요인이다.

서 연구원은 이에 따라 "수급요인을 고려한 업종내 롱숏 전략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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