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존 크래프칙 현대차 미국법인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 오토쇼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토요타 캠리나 포드 퓨전에 사용된 것보다 가볍고 가속 능력도 탁월하다고 말했다.
하이브리드차는 충전된 전기와 가솔린을 교대로 사용할 수 있는 엔진 시스템을 갖춘 차량이다.
이와 관련 이기상 현대차 하이브리드 개발실장(상무)은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쓰인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경쟁 모델에 장착된 것보다 20% 가볍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반적으로 우리 시스템이 훨씬 저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는 또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미국 내 기준 대비 최고 평균주행연비를 기록했다며 연료 효율성과 휘발유 가격에 민감한 미국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되면서 이런 강점이 부각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미국 당국은 자동차의 평균주행연비 기준을 갤런 당 35마일(35mpg)로 늘릴 것을 업계에 요구하고 있다. 크래프칙 법인장은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도심과 고속도로 주행 시험 결과 이를 뛰어넘는 평균 38mpg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아직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가격이나 판매목표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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