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영 사장 "용산에 '코레일병원' 세운다"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0.03.31 17:48

내년 6월 중앙대 용산병원 이전 후 사업 본격화

코레일이 내년 하반기 서울 용산 중앙대 병원 부지에 '코레일 병원'을 짓는다. 용산 중앙대 병원의 임대 기간이 내년 6월 만료됨에 따라 코레일은 이 부지의 개발 방안을 놓고 고심해 왔었다.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은 코레일 허준영 사장은 31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현재 중앙대 병원에 용산 부지를 임대를 해줬는데 당초 작년 말 계약 만기 예정이었지만 내년 6월 까지 연장해줬다"며 "(계약 만료 후) 다른 병원과 공동으로 '코레일 병원(가칭)'을 지어 의료 사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레일 직원 전용은 아니고 일반 병원으로 운영하면서 직원에게는 많이 할인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용산병원은 1907년 철도국 전용 용산 동인병원으로 개원해 국립철도병원으로 운영됐었다. 1984년부터는 중앙대가 시설을 임대해 종합병원으로 운영해왔다. 이 부지는 2008년 3월 서울시로부터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종합의료시설'로 용도가 변경됐다.

그동안 코레일은 용도 변경 등 부지 활용 방안을 놓고 고심하다가 지역 의료 공공성, 의료 사업으로 인한 재정 확충, 직원 복지 만족도 등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레일은 이 부지의 개발 방안에 대해 올해 안으로 세부 계획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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