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천안함 사고 진상 철저히 규명해야"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10.03.31 15:13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31일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 한 점 의혹없이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침몰 사고와 관련해 국민이 이해 못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은 만큼 정부와 군에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한 점 의혹없이 그리고 가감없이 밝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다만 "무엇보다 가장 급한 게 인명구조 아니겠냐"며 "지금도 희망을 갖고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거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의 국회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구성 요구에 대해 "구조작업에 우선 최선을 다하고 그래도 필요하다면 그 때 국정조사건 특위건 해야 하지 않겠냐"고 답했다.

아울러 실종자 구조작업 중 숨진 한주호 준위의 가족에 대해 "뭐라 위로의 말을 드릴 수가 없다"며 "실종자 가족들도 하루하루 애가 타고 얼마나 기가 막히겠냐. 구조작업이 성공해서 그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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