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정일 방중설과 관련 "구체적인 정황이나 사실관계는 정부가 확인해 줄 수 없다"며 "다만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기본적으로 천안함 침몰사고와 김정일 방중은 별개의 문제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 청와대 관계자는 "방중 시기를 정확하게 말할 수 없지만 여러 가지 징후가 포착되고 있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4월9일 북한 최고인민회의를 전후해 방문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전에 이뤄질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외교가에서는 북한과 중국의 외교일정을 감안해 김 위원장이 다음 달 초 방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장성급을 단장으로 한 북한군 대표단 일행이 30일 베이징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김 위원장의 방중에 앞선 선발대로 중국 측과 의전과 경호, 보안문제 등을 집중 협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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