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테마주 어디에" 상승동력 못찾고↓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 2010.03.31 15:40
코스닥 시장에서 눈에 띄는 테마주를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천안함' 침몰 리스크에서는 벗어났지만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해 지수는 3일째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3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31포인트(0.45%) 내린 515.7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2.21포인트 오른 520.26으로 거래를 출발, 상승폭을 좁히다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억원, 1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개인이 65억원 순매도로 돌아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테마주가 실종된 가운데 개별 종목들의 급등락이 두드러졌다. 전기차 사업 진출설로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씨모텍은 이날 사업 진출을 부인하며 13% 떨어진 473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내 상장 중국기업인 연합과기는 자회사 실적부진 여파로 6.6% 하락했다. 연합과기는 자회사 오창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48억원으로 전년 대비 38.5% 줄어들었고 매출액도 278억원으로 10% 감소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반면 에이스디지텍은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에 2.3% 상승 마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에이스디지텍이 삼성전자 LCD TV 패널용 편광판 공급확대로 올해 영업이익이 5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기기 케이스 제조업체 모베이스도 베트남 삼성전자 공장 동반 진출에 따른 삼성전자 내 점유율 확대로 2.1% 상승 마감했다. 모베이스 주가는 이날 한 때 상장 이후 최고가인 2만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운송(-4.2%), 소프트웨어(-1.7%), 섬유·의류(-1.6%)업종을 필두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상승 업종은 비금속(0.9%), 일반전기전자(0.2%), 방송서비스(0.1%) 등 일부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서울반도체셀트리온이 각각 0.5%, 0.8% 하락했고 메가스터디, 소디프신소재가 1.1%, 1.2%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하한가 7개 종목을 비롯한 556개 종목이 대거 하락했다. 상한가 17개 종목을 포함한 344개 종목은 상승했다. 7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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