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31일 전날에 비해 7.34포인트(0.43%) 내린 1692.85로 마쳤다. 전날 2달여만에 1700선을 회복했지만 하루도 버티지 못하고 1690선으로 후퇴했다.
이날 증시는 장초반 1700선을 놓고 힘겨운 행진을 벌였다. 그러나 경기선행지수가 2달 연속 하락했다는 소식과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기관을 중심으로 형성되며 1690선으로 물러났다.
외국인이 127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탱했지만, 기관의 '팔자'에 밀렸다. 외국인은 14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기관은 861억원의 순매도로 장을 마무리했다. 특히 투신은 90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었다. 투신은 11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개인도 282억원을 순매도했다.
증권과 보험, 철강금속은 1% 이상 내렸다. NH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3.6%와 3.4% 하락 마감했다. POSCO도 9000원 내린 52만8000원에 마쳤다. 2거래일째 하락했다.
전기전자는 0.4%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4000원 상승한 81만8000원이다. 하이닉스는 1.1% 오른 2만6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6개를 비롯해 340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434개였다. 보합은 95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2원 오른 1131.3원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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