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총리 "日, 어린 초등학생에 거짓 가르치려 해"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 2010.03.31 14:21
정운찬 국무총리가 일본이 초등학교 교과서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시하기로 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정 총리는 31일 서울 정동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리는 유관순상 시상식에 참석해 "일본은 어린 초등학교 학생들에게까지 독도에 대한 거짓을 가르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적 사실 앞에 정직하지 못한 나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진실을 가르치지 못하는 나라가 어떻게 미래를 기약할 수 있겠는가"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유관순 열사와 선열들께서 피땀으로 지켜내신 대한민국은 이제 세계의 중심국가로 도약하고 있다"며 "눈앞의 대립과 갈등을 떨치고 선열들이 꿈꾸던 미래 ‘더 큰 대한민국’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국민 여러분께서 온갖 정성과 열정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일본 문부과학성은 30일 '2011년도 초등학교 교과서 검정 위원회'를 열고 초등학교 5학년 사회 교과서 지도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시하는 안건 등을 통과시켰다.

정 총리는 시상식을 마치고 성남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이동해 해군 천안함 사고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고(故) 한주호 준위의 빈소에 조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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