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모텍 "전기차 사업 진출하지 않는다"

머니투데이 이승호 기자 | 2010.03.31 09:57

2010년 매출 1500억원 목표 달성위해 모든 가용 자원 '본업' 집중

무선데이터카드 전문회사인 씨모텍(대표 김태성)이 전기자동차 관련 사업 진출설을 부인했다.

씨모텍은 지난 29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전기자동차 관련 사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지만 현재 전기차 관련 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진출할 계획이 없다고 3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한 신규 사업군 중 하나로 전기 자동차 관련 사업을 검토한바 있다"며 "그러나 최근 일부에서 씨모텍이 전기차 사업에 진출하는 것을 사실인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고, 그에 따라 부정확한 정보가 투자자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씨모텍은 올해 사상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고 1500억원까지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영업이익도 11%~13%를 목표하는 등 지난 2년간의 침체기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씨모텍의 도약을 견인하고 있는 것은 세계 최초로 개발해 미국과 일본, 한국에 공급하고 있는 DBDM이다. DBDM은 기존의 이동통신망인 3G와 4G인 와이브로를 동시에 지원하는 모뎀으로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10, 3월 미국 라스베가스 CTIA 2010 등 세계 최고의 전시회에서 해외 통신사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씨모텍은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회사의 모든 가용 자원을 DBDM을 비롯한 무선모뎀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씨모텍 관계자는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신규 사업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올해는 매출 1500억원 달성이 최대 현안이기 때문에 회사의 모든 가용 자원을 본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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