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이날 KBS1라디오에서 방송된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국민들이 답답해하고 있고 더 이상 의혹이 증폭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사고 원인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해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특위를 즉각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정보위 개최와 정부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도 즉각 이뤄져야 한다"며 "국민의 불안감과 의구심을 씻어주는 건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당연한 의무"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또 "생떼 같은 자식을 군에 보내놓은 수십만 부모들, 특히 해군 장병들과 부모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국회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조난당했을 때 위치를 추적하는 무선고주파인식기술(RFID) 같은 장비를 시급하게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은 국민 여러분의 힘이 절실하게 필요한 때"라며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을 실종자 가족들에게 힘을 주고 한마음으로 기적 같은 생환이 이뤄지기를 빌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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