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최중경 靑 경제수석 내정자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10.03.30 18:03
최중경 경제수석 비서관 내정자(사진,54)는 재정경제부 외화자금과장, 금융정책과장, 국제금융국장과 기획재정부 1차관 등 요직을 두루 경험한 정통 재무관료 출신이다.

판단이 빠르고 추진력이 있으며 정책 아이디어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금융국장 시절 외국환평형기금을 동원, 외환시장에 과감하게 개입하면서 '최틀러'라는 별명을 얻었다.

공인회계사로 대학 졸업후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하다 행정고시 22회로 관가에 발을 들였다. 최 수석은 재무부 사무관 시절 포항제철 국민주 발행 입안을 담당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금융전문가로 두각을 나타냈다. 외환위기 당시 금융협력 과장으로 국제통화기금(IMF)과 특별지원자금을 협상했다.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과도 오랫동안 손발을 맞췄다. 강 위원장이 '현장에서 본 한국경제 30년'이란 저서에서 재경원 차관 시절 '헌신적인 공무원'으로 최 내정자를 꼽을 정도로 아끼는 후배다.


최 내정자는 지난 2005년 5월부터 세계은행 상임이사, IBRD 이사로 재직하다 강 위원장의 부름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위원회에 전문위원으로 참여했다. 2008년 강 위원장이 기획재정부 장관을 맡았을 때 재정부 1차관으로 호흡을 맞추다 고환율 정책 논란과 함께 물러났다. 이후 필리핀 대사에 임명됐다

△경기 화성(54)△경기고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경영학 석사 △하와이대 경제학박사 △행시 22회 △재경부 금융협력과장 △재경부 외화자금과장 △재경부 금융정책과장 △재경부 비서실장 △재경부 국제금융국장 △세계은행 상임이사 △IBRD 상임이사 △기획재정부 1차관 △주 필리핀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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