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행안장관·최중경 경제수석·노연홍 식약청장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 2010.03.30 17:53

(상보)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에 윤상직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행정안전부 장관에 맹형규 대통령 정무특보(64)를, 청와대 경제수석에 최중경 필리핀 주재 대사(54)를 내정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 노연홍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55)을,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에 윤상직 지식경제부 기획조정실장(54)을 선임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맹형규 신임 행안부 장관은 46년 서울생으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지난 1972년부터 20여 년간 기자· 앵커로 활약했다. 이어 1995년 민주자유당 지구당위원장(서울 송파을)으로 정계에 입문해 15, 16, 17대 국회의원과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지냈다.

↑최중경 경제수석
최중경 경제수석은 56년 경기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 22회로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이사 등을 역임했다. 최 수석은 정권 출범 첫해 고환율 정책으로 기획재정부 차관에서 물러난 뒤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로 임명됐다.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청장
노연홍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은 55년 인천생으로 한국외국어대 노어과를 졸업했다. 행시 27회로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과 보건의료정책본부장을 역임한 후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을 지냈다.

↑윤상직 지식경제비서관
윤상직 지식경제비서관은 56년 경북생으로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 25회로 지식경제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과 산업경제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맹형규 장관 선임 배경과 관련, "언론과 당, 국회와 정부 등에서 다양한 직위를 역임하며 보여 준 정무적 판단력과 폭넓은 식견, 포용적이고 열린 자세는 국무위원으로서 필요한 역량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맹 장관 내정자는 부드러우면서도 신뢰와 원칙을 중시하는 성품으로 공직사회의 기강을 확립하고 지방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화함으로써 지방행정구역 개편 등 행안부의 각종 현안과제를 추진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최 수석 내정자는 국제적 감각과 상황판단 능력이 뛰어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등 글로벌 공조와 정부내 경제부처간 협조체제 강화에도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연홍 청장은 업무시야가 넓고 상황대처 능력이 뛰어나 식품과 의약품 행정의 위험관리 역량을 제고하고 국민 신뢰를 높여 나갈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3. 3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4. 4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
  5. 5 "여보, 이자 내느니 월세가 낫겠어" 영끌 접었나…확 달라진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