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현장]외환銀, 리처드 웨커 의장 연임(상보)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 2010.03.30 12:41
외환은행은 30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리처드 웨커 이사회 의장의 연임을 확정하고 사외이사에 박진근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와 김정수 중앙일보 경제전문기자를 재선임했다.

외환은행은 이날 오전 명동 본점에서 제4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상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분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 부여의 건 건 등 5건을 처리했다.

외환은행은 부행장 및 본부장 등 29명 임원에게 82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또 장명기 수석부행장에게는 17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은 올해 경영전략과 관련, "각 사업 부문의 경쟁력과 차별성을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매 금융, 프라이빗 뱅킹, 신용카드 사업과 같은 소매 부문의 잠재 역량을 끌어 올리고 해외 영업망을 더욱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최소 10%의 자기자본이익률을 달성하고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당기순익 8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완만한 여신 성장과 순이자마진 상승, 수수료 실적 반전, 대손충당금 비용 감소에 힘입어 정상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주총은 주주들의 질의가 이어져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주주들은 지난해 경영성과, 사외이사 재선임, 경영진에 부여한 스톡옵션 건 등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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