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수색작업 중단‥30일 새벽 2시 재개

백령도(인천)=류철호 기자, 정영일 기자 | 2010.03.30 00:24

'독도함' 사고해역 도착, 30일부터 수색작전 총괄 지휘

'천안함' 실종자 수색작업을 실시 중인 군은 29일 오후 10시30분쯤 수색작업을 일시 중단하고 30일 오전 2시부터 수색작업을 재개키로 했다.

군은 29일 오전 6시30분쯤부터 천안함 함미가 발견된 백령도 서남방 2.7㎞ 해역에 해난구조대(SSU) 요원 30여명을 투입해 집중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군은 이날 해난구조대 요원들에게 와이어를 연결해 함미 내 진입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이에 따라 군은 선체 일부에 구멍을 뚫어 내부로 진입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조류 등을 감안해 수색작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29일 오후 9시30분쯤 침몰사고 현장에는 1만4000t급 수송함인 '독도함'이 도착했다. 독도함은 앞으로 사고 해역에 정박해 실종자 구조 및 수색작업을 총괄 지휘할 예정이다. 길이 199m에 폭 31m 크기로 최대속력이 23노트(시속 43㎞)인 아시아 최대 수송함인 독도함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지난 2007년 취역한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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