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침몰 함미 로프연결 성공…수색 본격화"(2보)

김성현 기자, 정영일 기자, 평택(경기)=김훈남 기자 | 2010.03.29 14:29

"함수부분에선 별다른 반응없어"

군 당국이 29일 침몰된 초계함 '천안함'의 함미에 로프를 묶는데 성공했다.

해군은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잠수요원 120여명을 사고 해역에 투입, 2시간여의 작업끝에 함미 어뢰 갑판에 로프를 묶었다고 평택 해군 2함대 고위 관계자가 확인했다.

해군은 잠수 요원 투입을 통해 천안함 함미에 대한 본격적인 수색과 수중 구조 작업을 진행한다.

특히 군 당국은 조류의 속도가 늦어지는 오후 2시부터 대대적인 함미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앞서 이기식 합동참모본부 정보작전차장은 29일 국방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함수, 함미 모두 생존자가 있다고 보고 지금 탐색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이기식 정보작전차장은 "(생존자가 있는지)우선 두드려 확인한 다음 구조를 위해 함체를 뜯어내는 등 여러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잠수요원들은 발견된 함수(뱃머리)에 접근, 손으로 함체를 두드려보는 등 수색에 나섰지만 함수 안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현재 구조함과 기뢰 탐색함 등 해군함정 14척과 해경함정 6척을 투입,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 독도함은 오후 5시경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3200톤급 구조함 1척과 육군 특전사 요원 30여명도 사고현장에 급파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2. 2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3. 3 "당신 아내랑 불륜"…4년치 증거 넘긴 상간남, 왜?
  4. 4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5. 5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