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P조선 3.1억弗 규모 벌크선 9척 수주 성공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 2010.03.29 11:04
SPP조선그룹이 9척의 벌크선 수주 계약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총액 3억1000만 달러(약 3600억원) 규모다.

SPP는 계열사인 SPP조선과 SPP해양조선이 3월 하순에만 8만2000톤 캄사르막스급 벌크선 7척(옵션 2척 포함)과 3만5000톤 핸디사이즈급 벌크선 2척을 포함 총 9척의 선박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서만 19척 째다.

8만2000톤급은 터키 악티프사로부터 4척(옵션 1척 포함), 영국 앵글로 스위스사로부터 2척(옵션 1척 포함), 그리스의 제너럴 마리타임사로부터 1척을 수주했다. 3만5000톤급은 스위스의 헤럴드 홀딩스사로부터 2척 수주했다.

회사는 올 1분기에 8만2000톤급 벌크선 14척(옵션 2척 포함), 3만5000톤급 벌크선 5척 등 총 19척을 수주하게 됐다. 금액은 약 6억6000만 달러(약 7500억 원) 수준이다. 8만2000톤 캄사르막스급 벌크선 수주는 올해 세계 1위다.

수주잔량은 총 156척, 약 258만CGT(화물선환산톤수)로 3년 치 일감이 확보된 셈이다.


회사 측은 조선업 진출 이래 6종의 중형 선박(3만5000톤~11만3000톤)의 수주에 집중했던 것이 연이은 수주의 비결이라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형 선박의 수주만으로 세계 10위권의 조선소로 성장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들다”며 “SPP 선박의 품질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어려운 조선시황을 헤쳐나갈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PP조선과 SPP해양조선은 3월 현재까지 5만톤 및 7만4000톤급 탱크선(석유화학제품운반선), 3만5000톤과 5만9000톤급 벌크선(건화물운반선) 등 총 73척의 선박을 고객에게 성공적으로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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