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당시 실종자 46명 위치파악

평택(경기)=김훈남 기자 | 2010.03.29 10:16

지상1층, 지하1·3층에 각각 14, 30, 2명씩

구조작업에 투입된 속초함.
천안함 침몰사고로 실종된 근무자 46명의 위치가 추정됐다. 해군 2함대 사령부는 천안함에 탑승한 승무원의 평소 보직과 생존자의 증언을 토대로 사고당시 실종자의 위치를 파악, 가족에게 공개했다.

29일 해군 2함대 사령부측은 "사고가 일어난 시간에 해당하는 실종자들의 근무위치, 구조된 선원의 증언을 토대로 실종자가 머문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를 밝혔다.

해군 2함대 사령부에 따르면 사고 당시 지상 1층에 머문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는 이창기 원사 등 7명, 최한권 상사 등 6명, 남기훈 상사 등 14명으로 각각 사병식당, 기관조정실, 부사관 간부식당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신선중 중사를 포함한 13명은 기관부 침실, 이상희 병장 등 5명은 후부화장실에 있던 것으로 추정되고 민평기 중사 등 5명은 중사휴게실에, 박경수 중사는 보수공작실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안경환 중사는 유도조정실에서 당직 근무를 서고 있었으며 손수민 하사 등 5명은 후타실에 있던 것으로 알려져 지하 1층에 머문 것으로 추정되는 인원은 총 30명으로 추산됐다.

서승원 하사, 장진선 하사는 각각 가스터빈실, 디젤엔진실에서 근무해 지하 3층에 있을 것이라고 해군 측은 파악하고 있다.


각 위치별 실종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사병식당: 이창기 원사, 박석원 중사, 차균석·이상준·방일민 하사 , 이상민 병장, 정범구 상병

△기관조정실: 최한권 상사, 김태석·정종율 중사, 박성균·서대호 하사, 장철희 이병

△부사관 간부식당: 남기훈 상사(이상 지상 1층)


△기관부침실: 김종헌·신선준 중사, 김동진·박보람·심영빈·임재엽·조정규 하사, 이상민 병장, 김선명·박정훈 상병, 강태민·조지훈 일병, 정태준 이병

△후부화장실: 이상희·강현구·이재민 병장, 안동엽 상병, 나현민 일병

△중사 휴게실: 강준·김경수·문규석·민평기·최정환 중사

△보수공작실: 박경수 중사

△유도조정실: 안경환 중사

△후타실: 손수민· 문영욱·조진영 하사, 이용상 병장, 김선호 일병(이상 지하1층)

△가스터빈실: 서승원 하사

△디젤엔진실: 장진선 하사(이상 지하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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