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美AMSC와 고온 초전도 케이블 개발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10.03.29 09:17

향후 5년간 50㎞ 이상.. "스마트그리드 중추 역할"

LS전선(대표 구자열)은 미국 아메리칸 슈퍼컨덕터(AMSC)와 고온 초전도 케이블 개발 관련 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향후 5년간 길이 50㎞ 이상의 고온 초전도 케이블 상용화에 적극 협력한다.

LS전선 관계자는 " AMSC가 제공하는 2세대 고온 초전도 선재를 활용해 케이블 상용화에 나선다"며 "송전과 배전용 전압은 물론 직류 및 교류 시스템에 이르는 초전도 케이블 구축의 모든 범위에서 전폭적인 협력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온 초전도 케이블은 대용량 전기를 손실 없이 장거리 전송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동급 일반 전력선 대비 크기가 작고 송전효과도 5~10배에 달한다. 이 케이블을 쓰면 낮은 전압으로도 큰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장점 때문에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의 필수 기술로 꼽힌다.

손종호 LS전선 사장은 "초전도 케이블은 전력의 밀도, 효율성, 그리고 안전성 등 여러 부분에 있어 기존 전력 시스템과 차별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스마트그리드의 중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양사의 합의가 글로벌 초전도 케이블 시장 공략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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