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조주택, 부산 '명지퀸덤' 담보로 980억 조달 추진

더벨 박영의 기자 | 2010.03.29 10:28

대주보 매각 물량 인수용...저축은행 참여

더벨|이 기사는 03월26일(16:57)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영조주택이 부산 명지지구 '명지퀸덤1차' 미분양 물량을 담보로 금융권으로부터 980억원 차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대한주택보증에 환매조건부로 매각한 단지로 미분양 물량을 되사오기 위한 자금 모집이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부산 명지퀸덤 개발 시행사인 대한리츠와 금융기관간 980억원 규모의 미분양 아파트 담보 대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금융주관은 리딩투자증권이며 한국저축은행과 제일저축은행 등 다수의 저축은행이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기는 1년이며 금리는 취급수수료(0.7%)를 포함해 9.7%다.

담보로는 퀸덤1차 전체 2866가구 중 미분양 세대 472가구가 제공되며 담보인정비율(LTV)은 63% 선이다. 시공사인 영조주택은 원리금 지급보증으로 신용을 보강한다.


상환은 미분양 가구 매각 건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달 자금은 지난해 대한주택보증에 매각한 미분양 아파트를 되사오는데 쓰인다. 당시 매각가는 분양가의 50%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차입이 성공하면 지난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매각한 물량을 다시 인수해 자체적으로 분양을 진행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금융계 관계자는 "차입금은 대주보에 매각한 미분양 물량 인수 자금으로 쓰일 것"이라며 "준공 후 미분양을 담보로 하는데다 LTV 비율도 낮아 리스크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영조주택의 명지퀸덤 사업은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에 3차에 걸쳐 공동주택 전체 4800여 가구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1차(2866가구)는 지난해 9월 준공됐으며 2차(1041가구)는 오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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