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미 추정물체 발견, 실종자 가족 "사진확인했다"

평택(경기)=김훈남 기자 | 2010.03.29 06:50
군이 '천안함'의 함미로 추정되는 물체의 위치를 찾은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실종자 가족들도 함미의 음파사진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 머무르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에 따르면 군에서 음파탐지기를 이용해 촬영한 사진을 공개해 함미로 추정되는 물체를 확인했다.

이에 대해 실종자 가족 대표는 이날 머니투데이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함미로 추정되는 물체의 사진을 확인했고 이와 관련해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전날 사고현장에 투입된 730t급 기뢰탐지선인 '양양함'과 '옹진함'의 음파탐지기를 이용해 사고 해역 일대를 수색해 최초 침몰현장 부근에서 함미(배의 끝부분)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군은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구조함인 '광양함'과 해난구조대(SSU) 요원들을 해당 해역에 투입, 수색을 재개해 확인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앞서 군은 28일 오후 탐색작업을 벌여 최초 침몰지점에서 동남쪽으로 4마일(7.2㎞)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선수(뱃머리 부분)를 발견했으나 함미는 찾지 못했다.

군이 발견한 물체가 천안함의 함미일 경우 실종자 대부분이 사고 당시 함미 부분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실종자 수색작업은 크게 활기를 띨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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