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 69명 해군 2함대로 귀환

백령도(인천)=류철호 기자 | 2010.03.28 23:58
'천안함' 실종자 구조작업을 참관하기 위해 28일 서해 백령도 사고 해역을 방문했던 실종자 가족 88명 중 69명은 경기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로 귀환 중이다.

실종자 가족과 군에 따르면 이날 군의 실종자 구조작업을 참관했던 실종자 가족 69명이 오후 9시쯤 '속초함'을 타고 백령도를 출발했다.

이들은 이르면 29일 새벽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재 실종자 가족 대부분은 사고 이후 식사를 거르고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면서 건강상태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2함대로 귀환하지 않은 나머지 가족 19명은 이날 사고현장으로 타고 온 '성남호'에서 머무르고 있다. 실종자 가족 나재동씨는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가족들은 2함대로 돌아가고 나머지는 성남호에 남아 있다"며 "29일 수색작업이 재개되면 다시 참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군 수색작업을 지원했던 한국구조연합회 회원 30여명은 백령도 해병대 연봉회관에서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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